2008 부산 국제 모터쇼 1부

<2008 부산 국제 모터쇼 1부>

2008년 5월 2일부터 10일간 국제도시 부산의 BEXCO에서 열리는 부산 국제 모터쇼.

관람객으로서가 아닌, 행사참가기업체의 일원으로 관람하게 된 모터쇼는 색다른 느낌이었다.

무엇보다도,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공개되지 않는, Press Day를 경험할 수 있었던 것.

보통 일반 관람객 오픈 하루 전에 열리는 Press Days는

각 기업체의 열띤 홍보를 위해 기자들을 따로 초청하는 자리이다.

그렇기에 이 날 준비되는 기념품이나 홍보자료는 일반 관람객들의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리고, 각 언론매체의 카메라를 의식해서인지 모델들의 복장도 한층 아름답다.

일반인에게는 공개되지 않는 Press Day에 여유있게 찍은 모터쇼 현장의 사진을 공개한다.

▲ 기아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고성능 컨셉카 KEE. 화려한 형광색이 보는 이의 시선을 잡아 끈다.

사진에서 도어를 열고 있는 주인공은 기아측 개발담당자로 보이는 외국인.

이 날 특별히 비공개로 엔진 On을 해보였는데, 공회전시의 엔진음이 페라리 못지 않았다.

기아에서 이대로만 상용화한다면 대박일 듯.

▲ 현재 기아의 효자로 귀여움받고 있는 모닝

▲ 표범무늬 가죽을 뒤집어 쓴 모닝. 생각보다 페인팅이 마음에 든다. 모델도 아주 훌륭하다.

▲ 기아에서 꾸준히 팔리고 있는 카렌스. 2009년형 신모델인데, 큰 차이는 없는 듯.

▲ 대형 상용차의 대표주자인 시내 버스에도 모델이 서있다. 하지만..... 괜시리 우울해진다.

▲ 대형트럭은 곧 남자의 상징. 그에 못지 않게도발적인 모델이 서있다.

▲ 위의 트럭과는 대조적으로 차분한 모델이 서 있다. 사실 모델이라기 보다는 안내도우미에 가깝다.

▲ 현대의 친환경 컨셉카 i-Blue.모델도 매력적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모델.

▲ 현대의 또다른 컨셉카. 이름은 생각이 안난다... 글씨도 꼬부랑글씨라 구별이 잘 안됨.

▲ 현대의 야심작 제네시스 쿠페. 이번이 아시아 최초 공개라고 한다.

이미 인터넷에서 수많은 악플이 달린 차량인지라 생각보다 느낌은 강하지 않았지만,

그나마 국내 대중 스포츠카 역사에 한획을 긋는 작품이라는 것에 박수를 보낸다.

다만, 문제는 출시가격인데, 현재 동급성능을 자랑하는 GM대우의 G2X가 43,900,000원에서 출시되고 있는 바,

제네시스 쿠페가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추려면 이보다는 훨신 저렴한 가격이 형성되어야 할 것이다.

이미 G2X는 매력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 높은 가격대로 인해 국내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으므로,

제네시스 쿠페는 G2X를 타산지석삼아 부디 대중적인 가격으로 다가오길 바란다.

▲ 위에서 언급한 꼬부랑글씨의 현대 컨셉카는 뒷자석이 이렇게 특이하게 열린다.

승합과 승용의 절묘한 조화를 시도한 차세대 RV차량.

▲ 자체 레이싱팀을 가지고 있는 GM 대우에서는 대회 우승을 자랑하려는 듯 레이싱 카를 많이 전시했다.

▲ 한때 국민여동생...이 아니라 국민차로 인기를 끌었던 마티즈.

하지만 지금은 모닝에 밀려 눈물만 삼키고 있다고 한다.

▲ GM 대우의 차기작 중 하나인 비트. 마티즈를 대체할 기종이다.

생긴거와는 다르게 1,200CC 터보엔진을 장착한 강력한 녀석.

하지만 컨셉인 만큼 양산형은 마티즈와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 요즘 GM대우에서 열심히 광고하고 있는 젠트라X.

생각보다 덩치가 작아서 모닝과 거의 차이가 없어 보인다.

▲ 라세티 스타일. 아마도 신모델인것 같다. 인기는 그리 크지 않은 차종.

▲ GM대우에서 친환경 컨셉으로 내놓은 SUV.

저 모델은 필자와 인연이 깊은데, 지난번에 G2X 익스트림 드라이빙 행사때 만나서 같이 사진을 찍은 추억이 있다.

참고로 GM대우 전속 모델.

▲ GM대우에서 출시 예정인 L4X. 요즘 GM대우에서는 국내 차종명에 독특한 규칙을 내세우고 있는 것 같다.

<2부에서 계속>